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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아로마 센터' 또 소송에 휘말렸다

LA한인타운의 대형 스포츠센터인 '아로마 스파 앤 스포츠'가 푸드코트 입주 업체 퇴거 문제로 또 소송에 휘말렸다. 아로마는 지하 푸드코트 입점 업소들에게 일방적으로 퇴거를 요구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푸드코트 입점 업소였던 엄마손 식당의 김태희 사장은 "아로마로부터 일방적으로 퇴거를 당해 피해를 입었다"며 지주회사인 한일 디벨롭먼트를 상대로 2009년 3월 LA카운티 민사지법에 소장을 접수했다. 이번 소송건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0월27일로 예정돼 있다. 김 사장은 소장을 통해 "리스 계약기간이 2년 이상 남아있던 지난 2008년 10월 14일 아로마측이 리모델링을 한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와 퇴거를 요구했다"며 "이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운영중이던 다른 업소 2곳도 퇴거 통보를 받았다. 김 사장은 "그러나 아로마측은 계약 해지 통보 한달여만에 다시 계약 해지 철회 통보를 해왔다"며 "해지 통보를 받은 후 직원들을 내보내고 식재료 구입도 중단한 상태에서 업소를 다시 오픈하기 힘든 상황이라 나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당시 푸드코트 입점 업소 8개 중 5개가 문을 닫았고 빈 업소는 아로마측이 검은 천으로 막아놓아 영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리 건물주라지만 '나가라 마라'를 강요하는 횡포에 좌절감이 들었고 보상은 커녕 '문제가 있으면 법에 호소하라'는 식의 대응에 모멸감마저 느꼈다"며 "아로마측에 보상을 요구했으나 차일피일 미루면서 결국 흐지부지됐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당시 엄마손과 함께 퇴거 통보를 받았던 업주 이모씨도 "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한달 후 다시 이를 철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처음 통보를 받고 나갈 결심을 한 뒤 감정사를 통해 업소 가치를 감정받아 보상을 요구했지만 아로마측은 제시한 금액의 3분의 1만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소송비용이 부담돼 포기하고 운영을 지속했지만 아로마측이 푸드코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매출도 줄어 결국 중도에 포기하고 나왔다"며 "푸드코트 자리에 스파를 유치하려다 계획이 무산되자 철회 통보를 한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아로마측은 "김씨는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스스로 나갔다"며 "본인이 나간 후 아로마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리스 계약서에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리스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는 것이 아로마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김 사장의 변호인은 "그런 조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리모델링 공사가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엄연한 계약위반이며 이에 따른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2010-08-17

줄소송 '바람 잘날 없는 아로마 센터'

▶2001년 주주 안씨, 지분 소유권 소송 ▶2006년 주주 안씨, 사기 횡령 등 소송 ▶2007년 회원 12명, 회원권 관련 소송 ▶2009년 푸드코트 업소, 리스 위반 소송 ▶2010년 회원 17명, 회원권 보장 요구 LA한인타운내 대표적인 스포츠센터 '아로마 스파 앤 스포츠'가 잇단 소송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주주인 에드워드 안씨가 제기한 투자지분 소유권 소송 및 사기.횡령 소송과 회원들이 제기한 회원권 권리 보장 소송에 이어 이번엔 푸드코트 입점 업소까지 계약 위반에 따른 손배소송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우선 에드워드 안씨는 2001년 6월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아로마의 지주회사인 한일디벨롭먼트를 상대로 지분 소유권과 관련 1차 소송을 제기했다가 2003년 5월에 패소한 후 항소를 했다. 안씨는 또 2006년말 한일 디벨롭먼트가 사기 횡령 배임행위 등의 이유로 연방 조직범죄처벌법(RICO)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과 관련 연방법원은 지난 8월 5일 연방법원의 심의 대상이 아니라며 이를 주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아로마측은 이를 두고 '아로마가 승소했다'며 보도자료까지 냈다. 그러나 안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패트릭 에반스 변호사는 "연방법원 판결은 단순히 사건을 주법원으로 돌려 보낸다는 결정과 평생 회원권이 없는 안씨가 평생 회원권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며 "아로마측은 안씨가 패소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에반스 변호사는 이어 "아로마 평생 회원권을 가진 회원들과 공동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회원 변호사들과도 이미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판결 내용과 관련 법조계에서는 "증거불충분을 들어 연방법원이 일단 아로마측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아로마측의 주장처럼 소송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며 안씨측이 주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회원권 보장 소송도 아직 진행중이다. 최모씨를 비롯한 회원 17명은 회원권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 4월2일 LA카운티 민사지법에 아로마를 상대로 소송〈본지 2010년 4월7일자 A-1면>을 제기했다. LA카운티 민사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50페이지 분량의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아로마와 지주회사인 한일 디벨롭먼트가 판매한 '평생 회원권'과 '10년 회원권'은 법적으로 회원들의 권리를 보장해주지 못하지만 아로마는 회원들을 현혹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소송도 현재 17명중 일부가 빠지기는 했지만 아직 진행중이다. 아로마는 2007년에도 같은 이유로 회원 12명으로부터 소송〈본지 2007년 7월11일자 A-3면>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벡텔사가 아로마 인수를 추진하면서 스포츠 센터가 매각되면 회원권 권리를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일부 회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바 있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2010-08-17

LA시장, 행정업무 축소 막전막후···시의회에 '전기료 인상' 압박 나섰다

특히 6일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갑작스런 행정업무 축소 계획으로 도서관 박물관 공원 레크레이션 센터 등 시민들을 위한 설비와 각종 서비스들이 주중 이틀씩 중지될 경우 시민들만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전기료 인상안을 놓고 벌어진 LA과 시의회간의 마찰이 결국 시 행정업무의 축소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시장 "시의회가 합의 어긴 탓" 처음 DWP의 전기료 인상안을 상정하고 줄곧 지지해 온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이번 조치가 시의회의 '정치 논리' 탓이라는 입장이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6일 수차례에 걸쳐 "리처드 알라콘 시의원의 인상안에 대해 동의하며 합의안이 만들어졌음에도 시의회가 이를 부결시켰다"며 "시의회가 위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장실에 따르면 이번 인상안 부결로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레이팅(Fitch Ratings)'은 DWP의 신용등급을 'AA-'에서 한등급 낮추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신용등급의 하락은 DWP의 채권 판매에 악영향을 끼치고 현재 지불 중인 대출금의 이자율 인상으로 이어져 DWP에 추가적인 재정부담을 안기게 된다. ▷회계감사관 "5월이면 예비기금도 적자" 시의 재정상황은 DWP의 지원이 없을 경우 오는 19일부터 직원들이나 공급업자들에게 돈을 줄 수 없는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정도로 심각하다. 웬디 그루엘 시회계감사관은 지난 5일 시의회와 시장에 "DWP의 재정지원이 없을 경우 LA시의 일반기금은 5월 5일부로 1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경고 메모를 보냈다. 또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 오는 6월 30일에는 예비기금도 4300만 달러의 적자상태에 빠지게 된다. 예비기금까지 바닥난다면 예측하지 못했던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처가 불가능하다. 그루엘 감사관은 "시의 지불능력을 유지시키려면 시 예비기금 가운데 9000만 달러를 조속히 일반기금으로 전용할 것"을 건의한 상태다. ▷시의회 "DWP는 재정지원하라" 촉구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시장의 조치에 "공공서비스가 받게 될 여파가 우려스럽다"고 비난했다. 또 오히려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인상폭은 재조종해야 한다는 입장이 크다. 시의회는 DWP 이사회의 반발에 대해서도 "약속했던 재정지원을 시행하라"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상태다. 공무원들의 반발도 생겨나고 있다. 시공무원노조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시와 DWP 간의 전쟁에 죄없는 공무원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시행정은 게임이 아니다. 결국 시민들이 희생을 치러야할 것"이라며 행정업무 축소 조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전기료 인상안을 추진한 건 친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할 기금마련 목적 외에도 부족한 재정으로 DWP에서 갖다 쓰기 위한 조치였다. DWP는 전기료를 인상하면 7300만 달러를 시 재정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당초 DWP와 시장실에서 합의한 인상폭은 4.5%였으나 시의회와 합의를 거쳐 킬로와트당 0.8센트로 내려갔다. 그러나 시의회에서 통과시킨 인상안은 킬로와트당 0.6센트. DWP이사회는 시의회의 결정에 반발해 재정지원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3월 16일: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 DWP 전기료 8.8% 인상 계획 발표 -3월 18일: DWP 이사회, 인상안 승인 및 인상안 통과시 시정부에 7300만 달러 차용키로 결정 -3월 23일: 시의회, DWP 이사회에 인상안 추가 검토 지시 -3월 26일: 시의회 리차드 알라콘 시의원, 전기료 킬로와트당 0.8센트 인상하는 안 상정 -3월 29일: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시의회, 알라콘 시의원 인상안에 합의 -3월 30일: 시의회, 인상폭 합의안보다 축소시킨 킬로와트당 0.6센트로 인상안 상정 -4월 2일: 시의회 전체 투표서 전기료 인상안 부결 -4월 5일: DWP, 시정부 7300만 달러 차용계획 철회 -4월 6일: 시장, 시재정파탄 방지위해 행정업무 주 2일씩 축소 결정 문진호 기자

2010-04-06

아로마 윌셔 센터 회원들 왜 다시 집단소송했나?

지분 문제로 소송 사태를 겪은 아로마 윌셔 센터가 또 다시 회원들의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아로마 윌셔 센터는 지난 2007년에도 비슷한 문제로 소송을 당한 바 있다. 당시 벡텔사가 아로마 윌셔 센터 인수를 추진하면서 스포츠 센터가 매각되면 회원권 권리를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일부 회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즉 그들이 구입한 회원권 기간이 10년이나 평생이지만 가주법에 따르면 스포츠 센터 회원권의 효력 기간은 최대 3년이고 판매 금액은 3000달러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아로마 윌셔 센터 매입자가 가주법을 이유로 기존 회원들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것. 또 다른 이유는 회원들이 아로마 센터 회원권을 스포츠 센터 회원권 이상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회원들중 상당수는 이 회원권을 한국의 골프장 회원권처럼 투자 개념으로 구입했다. 따라서 아로마가 팔리거나 힘들어지면 재산을 날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벡텔사는 아로마 회원들에게 회원들의 모든 권리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원들은 아로마측이 가주법을 무시하고 회원권을 판매했다며 회원권 가격의 최고 3배에 달하는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3개월 가까이 진행됐던 아로마 센터 매각 협상이 결렬되고 회원들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 소송을 취하했다. 당시 한일 디벨롭먼트측도 소송을 제기한 회원들과 문제 해결을 통해 영업 정상화에 주력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번에 제기한 소송도 3년전 소송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송 사유도 당시와 같다. 이 때문에 이번 소송에서 회원들은 아로마측은 물론 벡텔사도 함께 소송 대상에 포함시켰다. 문제는 이번 소송이 다른 회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모든 회원들이 비슷한 상황인 만큼 소송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아로마 윌셔 센터에는 10년 및 평생 회원 수백명이 있다. 이와 관련 아로마측은 "3년 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소송이 있었지만 결국 취하됐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또 다시 같은 이유로 소송이 제기된 배경을 몰라 답답하다"고 밝혔다. 곽재민 기자

2010-04-06

스포츠센터 '아로마' 또 집단소송 당했다

LA한인타운의 대표 스포츠센터중 하나인 '아로마 스파 앤 스포츠'가 회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 지난 2일 최모씨를 비롯한 회원 17명은 회원권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아로마와 한일 디벨롭먼트 벡텔개발(Bechtel H.J) 등 3개 업체를 상대로 LA카운티 민사지법에 소송장을 접수했다. 소장에 명시된 소송 근거는 가주 헬스장 관련법(California Civil Code 1812.80) 위반 횡령 법정 사기 불공정 경쟁 및 경영상 사기 부당이득 등 5가지다. 회원들은 50페이지 분량의 소장에서 "아로마와 아로마센터 소유주인 한일 디벨롭먼트가 판매한 '평생 회원권'과 '10년 회원권'은 법적으로 회원들의 권리를 보장해주지 못한다"며 "그럼에도 이들 업체는 마케팅과 광고를 통해 회원들을 현혹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들중 10명이 평생 회원이고 나머지는 10년 회원이다. 가주법에 따르면 회원권 효력 기간은 최대 3년까지만 인정되고 스포츠 센터 회원권 판매 금액도 최고 3000달러로 제한된다. 또 지난 2007년 아로마 인수를 추진했던 벡텔사에 대해서는 이같은 위법 사실을 알고도 아로마 등과 공모한 혐의를 제기했다. 회원들은 회원권 구입시 일인당 1만~3만달러를 지불했음에도 매달 관리비 등을 페이먼트로 내 아로마측이 가입비(Initiation fee) 명목으로만 3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최근 아로마측이 '아로마 스파 앤 리조트'로 선전하는 광고문구도 숙박과 편의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회원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로마가 피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각이 추진된 3년전에도 같은 이유로 회원 12명이 이들 업체를 상대로 소송〈본지 2007년 7월11일자 A-3면>했다 취하한 바 있다. 이번 소송과 관련 아로마측은 "지금까지 회원들 사이에서 큰 불만이 없다 갑자기 소송이 제기돼 이유를 모르겠다"며 "정확한 사실을 파악한 뒤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구현.곽재민 기자

2010-04-06

아로마 법정다툼 일단락…법원 '경영진 부당행위'건 기각

경영진과 대주주의 부당행위 등을 두고 지난 2001년부터 6년 이상 끌어오던 아로마윌셔센터측과 주주인 안모씨와의 법정 다툼이 일단락됐다. 아로마윌셔센터(대표 권영익)측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29일 LA수피리어코트가 안씨가 아로마윌셔센터 경영진과 대주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중 아로마 경영진과 대주주가 회사의 이익을 부당하게 빼돌려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아로마측에 따르면 LA수피리어코트의 조셉 R. 케일린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안씨가 경영진과 대주주의 부당 행위를 인정하는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따라서 안씨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어 소송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권영익 사장은 "안씨는 2001년 지분 문제 및 부당행위로 인한 피해 보상 등 10여가지를 사유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중 대부분의 사유는 이미 기각됐고 이번에 부당행위에 대한 문제가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어 "아로마센터는 이미 이같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다"며 "일단 큰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앞으로는 아로마 센터의 경영 정상화 및 발전적인 운영에 전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주인 안씨는 "일단 이번 기각 결정은 인정한다"며 "그러나 멤버십 불법판매 등의 행위에 대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사장은 이와 관련 "안씨는 멤버십과 관련해서는 소송 당자자로써 적법하지 않으며 다른 사유도 기존 소송과 거의 동일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08-01-31

'아로마 지분 분쟁' 법정싸움, 이르면 1월말에 판결

아로마윌셔센터의 지분 관련 분쟁이 빠르면 이달말 결정날 것으로 예상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로마윌셔센터는 그동안 소유주인 한일디벨롭먼트와 한인 투자자 안모씨 간의 지분 문제로 다툼을 벌여왔었다. 양측은 그동안 안씨가 소송을 제기한 상태에서 합의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해 이달 초 본재판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재판을 위해 한일디벨롭먼트의 대주주인 한국 한일시멘트의 회장 및 아로마윌셔센터 전 대표도 LA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재판 결과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재판의 결과에 따라 아로마윌셔센터의 경영구조에 일대 변화가 오는 것은 물론 지난해 불거졌던 매각 문제가 다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로마윌셔센터는 당초 한일측과 안모씨가 지분 50 대 50 조건으로 공동 개발을 시작했으나 중간에 유상 증자가 이뤄지면서 한일디벨롭먼트의 지분이 한일시멘트 50% 한일개발 41% 등 한일측 91% 안모씨가 9%로 조정됐다. 이에 안씨는 유상증자가 불법적으로 이뤄져 이같은 지분 구조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한일측을 상대로 LA수피리어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한일측 75% 안씨 25%라는 가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후 양측은 합의를 시도해오다 실패하고 본재판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안씨측은 "아직 재판 과정 중이라 내용을 자세히 밝힐 수 없다"면서 "그러나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나의 동의도 받지 않은 등 절차를 위배했으므로 당연히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08-01-10

'아로마 윌셔센터' 매각 결렬, 협상 끝내 깨져

아로마 매각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아로마 윌셔 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한일개발은 17일 "최근까지 진행되던 아로마 매각 협상이 7월 17일자로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한일개발측에 따르면 당초 2개월로 예정된 에스크로 기간이 인수 파트너인 벡텔사의 요청에 의해 7월 11일까지 연장됐으나 매각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결국 매각이 무산됐다. 그동안 아로마 윌셔 센터는 벡텔개발이 자금난으로 인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3자 인수 가능성이 떠올랐고 실제로 'R'사와 매각 협상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개발측은 "여러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진행해오다 일단 매각 협상을 결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따라서 한일 디벨롭먼트사의 현재 경영진이 계속 아로마를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일개발측은 이어 "매각 절차를 진행하면서 발생했던 회원 불안감 및 한인 커뮤니티의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보다 안정되고 발전적인 아로마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일개발측의 이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로마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투자자그룹이 수개에 이르러 당분간 매각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07-07-17

아로마센터 인수자 왜 바뀌나, 벡텔개발 자금마련 실패?

아로마 윌셔 센터의 인수자가 교체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됨에〈본지 7월13일자 A-1면〉 따라 배경 및 앞으로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자들에 따르면 이번 매각의 주체라 할 수 있는 한일시멘트측은 일단 R사에 매각키로 잠정 합의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은 미루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 3의 새로운 매입 희망 업체가 또 나타난 것으로 전해져 한일시멘트측이 R사와 잠정 합의한 것과는 다른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번 거래에 관련된 한 관계자는 "인수자 교체에 대해 한일측이 구두로만 합의했을 뿐 아직 최종 사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막판 변수가 남아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로마 윌셔 센터의 한 관계자도 "아직 본사로부터 관련 사항을 확인받지 못했다"며 "정확한 내용은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인수자 교체의 가장 큰 이유로는 벡텔개발의 아로마 윌셔 센터 인수에 필요한 자금 확보 실패가 거론되고 있다. 벡텔개발은 아로마 윌셔 센터 인수를 위해 펀드나 벤처투자업체 및 은행권 등에 투자를 요청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벡텔개발 관계자들은 지난주부터 한인 투자자들과 접촉 투자에 참여하거나 인수 자격을 승계할 것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2~3곳의 한인 투자업체들이 관심을 보였고 부동산 개발회사 'R'사가 인수 자격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벡텔개발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한일측도 벡텔개발이 당초 6월 15일로 합의했던 에스크로 마감을 7월 11일로 1차 연기한 데 이어 또다시 연기를 요청해오자 이대로 마냥 끌려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현우 기자

2007-07-13

'아로마 센터' 인수자 바뀐다 '벡텔개발'서 한인 부동산그룹 'R사'로

벡텔개발(Bechtel H.J Development Inc)이 지난 11일로 예정됐던 아로마 윌셔 센터 에스크로를 종료하지 못하면서 한인 부동산 개발그룹으로 인수자가 변경됐다. 업계에 따르면 벡텍개발이 자금 마련의 어려움으로 에스크로를 끝내지 못하면서 한인 부동산 개발그룹인 'R'사가 새로운 인수자로 결정됐다. R사는 한인 투자자들로 이뤄진 부동산 투자그룹으로 멕시코 베트남 등지에서 리조트 등의 개발을 진행중인 인터내셔널 부동산 개발 회사로 알려졌다. R사는 벡텍개발이 아로마 윌셔 센터의 소유주인 한일 디벨롭먼트로부터 인수키로 한 조건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매각의 주최인 한일시멘트도 R사로 매각 파트너를 바꾸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8월초까지 에스크로가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R사의 한 관계자는 "벡텔측으로부터 인수할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을 받고 검토한 결과 충분히 매입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 인수 제의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마련한 상태"라고 밝혔다. R사는 이를 위해 이미 상당한 액수의 자금을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원래 인수자였던 벡텔의 위치를 R사가 물려받는 것 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R사 외에도 상당수의 업체들이 아로마 윌셔 센터 매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로마 윌셔 센터의 소유주인 한일개발은 매각을 둘러싼 혼선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현재 아로마 윌셔 센터 회원들은 지난주 아로마측을 상대로 LA민사지법에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07-07-12

아로마 윌셔센터 과연 매각? 또 에스크로 시한 넘겨

아로마 윌셔 센터의 에스크로가 또 종결되지 않아 그 이유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아로마 윌셔 센터 매각에 관여한 관계자 및 아로마 윌셔 센터측에 따르면 아로마 윌셔 센터 매입자인 벡텔개발(Bechtel H.J Development Inc)이 11일 약속한 에스크로 금액을 예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에스크로가 끝나기 위해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에스크로 금액이 예치돼야 한다. 벡텍개발은 당초 6월 15일 에스크로를 끝내기로 했으나 한일측으로부터 실사에 필요한 자료를 늦게 받아 실사 시간이 부족하다며 에스크로 종료 일자를 7월 1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번 매각에 관여한 한 관계자는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융자를 신청해 놓은 게 아직 마무리 안돼 7월 11일 에스크로 마감이 힘들어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에스크로 마감일자를 8월 15일로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벡텔개발이 아로마 윌셔 센터를 매입할 만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아로마 윌셔 센터의 사실상 주체인 한일시멘트는 에스크로 연기와 관련 또 다시 연기를 할 것인지 에스크로를 파기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로마 윌셔 센터의 한 관계자는 "에스크로 연기를 요청해 온 것은 사실이며 이를 받아들일지 에스크로를 파기할 지를 아직 본사에서 결정하지 않았다"며 "일단은 파기한다는 것이 원칙이나 연기로 결정을 바꿀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거래가 취소되면 한일측에서도 이미지의 손상을 입게 된다"며 "따라서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벡텔개발은 한일 디벨롭먼트가 소유하고 있는 아로마 윌셔 센터의 주식 91% 전량을 매입하고 부채를 떠안는 형식으로 아로마 윌셔 센터를 매입하기로 지난 4월 27일 계약했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07-07-11

아로마 윌셔 회원들 집단 소송, 벡텔사도 함께 제소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아로마 윌셔센터 일부 회원들이 결국 아로마측과 벡텔사를 상대로 집단소송〈본지 5월23일자 A-3면>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원 관계자에 따르면 회원 12명은 지난주 아로마측이 회원권 효력 기간이 최대 3년까지만 인정되고 스포츠 센터 회원권 판매 금액이 최대 3000달러를 넘을 수 없다는 LA시 법을 무시한채 회원권을 판매한데 따라 소송을 지난주 LA민사지법에 제기했다. 이들은 또 소송에서 매입자인 벡텔사측의 향후 용도 변경 및 회원 권한 침해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벡텍사측도 소송대상에 포함시켜 회원권 구매 가격의 최고 3배에 달하는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회원은 지난달 중순 아로마 인수에 나선 벡텔사가 아로마 회원들에게 회원들의 모든 권리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회원들의 소송 소식이 전해지자 아로마와 벡텔사는 각각 적절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아로마 윌셔센터의 신현 마케팅 담당은 "지난 주 회사로부터 일부 회원들이 집단소송를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앞으로 변호사가 알아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로마 센터의 매각과 관련한 에스크로는 당초 오늘(11일)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벡텔사측이 다시 에스크로 기간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기자

2007-07-10

아로마 센터 에스크로 왜 지연되나···자금모집 차질 설왕설래

당초 지난 15일 끝날 것으로 알려진 아로마 윌셔 센터 에스크로가 연기되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초 아로마 윌셔 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한일개발의 대주주인 한일시멘트와 한일건설로부터 주식 200만주를 매입키로 한 벡텔개발사측은 에스크로 종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벡텔 H.J. 개발사의 하워드 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초 15일까지는 에스크로를 끝낼 예정이었으나 한일측이 실사에 필요한 자료를 지난 10일 정도에나 넘겨줘 실사 작업이 늦어졌다"며 "이 때문에 에스크로 종료가 6월말 또는 다음달 중순 정도로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벡텔측의 이같은 에스크로 종료 연기 발표에 업계 일부에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아로마 매각 문제와 관련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벡텔측의 자금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최고재무책임자는 "항간에 나도는 말은 낭설"이라며 "매입에 필요한 자금은 사실상 확보된 상태이며 보다 정확한 실사를 위해서일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매각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아로마 센터 회원들의 소송 문제는 양측이 합의점을 찾아 사실상 해결됐다. 벡텔측은 최근 회원협의회(회장 폴 박)와 회원권리대책위원회(회장 피터 신)에 서한을 보내 "아로마의 운영 계획에 대해 기존 회원제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골프 레인지 및 각종 시설을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두 회원단체는 소송 제기를 사실상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신 회장은 "벡텔사가 회원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줘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됐다"며 "따라서 소송을 제기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로마 윌셔센터의 회원 1800여명은 아로마 윌셔가 매각절차에 들어가자 아로마 윌셔센터와 벡텔사에 회원들의 권리와 기존 운영방침 존속 등을 문서로 보장해 줄 것을 그동안 요구해 왔었다. 김현우 기자

2007-06-19

'회원권 보장 안하면 집단소송 하겠다' 아로마 회원 대책회의

최근 매각사실을 발표한 아로마 윌셔 센터의 회원 권리 대책 위원회(회장 피터 신)는 22일 오후 아로마 센터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아로마 측이 회원들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을 경우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이날 모임에서 대책위원회의 피터 신 회장은 아로마 측이 회원권 효력 기간이 최대 3년까지만 인정되고 스포츠 센터 회원권 판매 금액이 최대 3000달러를 넘을 수 없다는 LA시 법을 무시한 채 회원권을 판매해 왔다며 이는 엄연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또 "내달 중 새로운 주인(벡텔사)이 센터를 인수하게 되면 거액을 들여 회원권을 구입한 회원들의 권리는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같은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라도 집단 소송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소유주가 바뀐 후에도 회원들의 권리 유지 골프연습장 및 스포츠센터 시설 보존 등을 보장해 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 서한을 이미 2회에 걸쳐 벡텔과 현 아로마센터 소유주인 한일시멘트에 보냈으나 아직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 회장은 "벡텔사측이 구두로는 회원들의 권리가 보장된다고 말했으나 문서로 써달라는 요청은 거절했다"며 "아로마 센터를 매각한 한일시멘트로부터는 어떤 대답도 듣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park@koreadaily.com

2007-05-22

아로마 인수 벡텔 CFO 하워드 박씨 '조만간 기자회견 모든 의문점 풀것'

<속보>아로마 윌셔 센터 인수 대상자로 선정된 벡텔사(Bechtel H. J. Development, Inc.)에 대한 의혹<본지 5월10일자 G-1면>과 관련, 벡텔사가 소재지로 등록한 주택의 소유주 하워드 박씨가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박씨는 자신이 벡텔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앞으로 기획 및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아로마 윌셔 센터의 인수 자금은 헤지펀드 성격의 벤처 캐피털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또 “현재 아로마 윌셔 센터 인수와 관련 한인사회에 떠돌고 있는 소문들은 미국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것”이라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씨에 따르면 벡텔사는 박씨를 포함해 윌리엄 라선(부사장) 등 3명이 아로마 윌셔센터 매입을 위해 지난해 11월 공동설립한 회사. 박씨는 벡텔 C.H. 개발 등 4개의 회사를 운영하면서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카운티, 네바다 등지를 중심으로 개발업을 해왔다. 박씨는 “이번 투자는 아로마 윌셔센터의 운영 컨셉과 장래성을 보고 결정한 것”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기자회견을 통해 알리겠지만 매매 성사를 위해 모든 사항을 밝히는 것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로마 윌셔 센터는 현행 규정상 증축이 가능하다”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8층 정도까지 증축을 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보다 현대화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07-05-10

'아로마센터 매각' 뒷처리는···공동소유자 지분 '뜨거운 감자'

아로마 윌셔 센터의 매각이 결정되면서 아로마 윌셔 센터의 공동 소유주인 안승범씨와 진행되고 있는 지분 배분 문제 관련 소송 및 회원권 처리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안승범씨는 한일 디벨롭먼트측과 지분 문제로 수년째 소송을 진행해오고 있는 상태. 안씨가 한인 디벨롭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소장에 따르면 한일 디벨롭먼트의 대주주인 한인 건설 및 한일시멘트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증자를 해 안씨의 지분이 9%로 줄었다. 안씨측은 "당초 지분 50대 50의 비율로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공사비가 예상외로 늘어나면서 한일건설과 한일시멘트측이 자신의 동의도 없이 유상증자를 해 지분을 91%로 끌어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기에 400만달러에 불과했던 자본금을 1100만달러로 유상증자하는 과정에서 불과 50%만의 지분으로 모든 것을 결정했으므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안씨측은 소송을 제기 지난 2003년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은 한일측 75% 안씨측 25%의 지분을 인정한다고 예비 승인을 내린 바 있다. 최종 결정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심리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한일 디벨롭먼트의 지분 문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매각 결정이 이뤄진 셈이다. 이와 관련 한일 디벨롭먼트측은 "증자하겠다는 것을 안씨에게 미리 알렸고 안씨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해 발생한 실권주를 한일측이 매입한 것"이라며 "따라서 유상증자는 적법했다"고 말했다. 한일측은 "벡텔측에도 소송 관련 문제를 알렸고 벡텔측이 소송과 관련한 문제를 떠맡기로 했다"며 "따라서 안씨와의 소송이 매각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800명에 이르는 회원 처리 문제도 이번 매각의 관심사. 아로마 스파&스포츠에는 10년 및 평생회원 600여명이 있으며 1년 회원이 1200명 가까이에 이른다. 10년 및 평생회원은 각각 회원비로 1만~2만달러를 납부했으며 환불 요구시 아로마 스파&스포츠는 돌려주도록 돼 있다. 따라서 이 문제 처리가 회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중 하나다. 이와 관련 아로마 윌셔 센터측은 27일 회원 대표들과 1시간여 비공개 만남을 갖고 "오너만 바뀐 것이지 계약 기간 등 회원들의 권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아로마 윌셔 센터 지분은 지분 배분 문제로 소송이 진행중인 아로마 윌셔 센터는 한일 디벨롭먼트(Hanil Development Inc.)가 소유하고 있다. 한일 디벨롭먼트의 주식은 총 220만주이며, 한국의 한일건설이 50%(110만주), 한일시멘트가 41%(90만주), 안승범씨가 9%(20만주)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계약의 공식적인 매각 주체는 한일건설 및 한일시멘트이며, 두 업체는 한일 디벨롭먼트의 지분 91%를 매각하는 것이다. 한일건설과 한일시멘트는 모두 한일개발의 계열사이다. 김현우 기자

2007-04-27

아로마센터 매각 '시끌' 한인들 '타운 심장부 미기업에 팔다니···'

<속보〉 아로마 윌셔 센터가 미국 기업에 매각된 것을 놓고 한인사회가 시끄럽다. LA한인커뮤니티의 상징적인 건물중 하나로 꼽히던 아로마 윌셔 센터가 비한인 기업에 넘어간다는 소식에 한인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한인들사이에서는 아로마 센터 소유주인 한국 기업 '한일'측이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한인사회의 심장부를 넘긴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한인 단체장은 "한인사회에서 기반을 닦은 한국기업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고려해 타운의 명소를 미국 업체에 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말했다. 한편 아로마 센터를 인수키로 한 벡텔개발측은 아로마 윌셔 센터가 안고 있는 부채는 물론 회원권 조건 입주업체들의 계약 조건 등도 떠안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공동 소유주 안승범씨와의 소송건도 백텔측이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로마 윌셔 센터의 현지 소유주인 한일 디벨롭먼트(대표 권영익)는 27일 아로마 윌셔 센터 매각과 관련 본사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 200만주 전량을 벡텔개발에 주당 11달러 총 2200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일 디벨롭먼트측은 이어 "부채를 감안하면 매각 액수가 5600만~6000만달러 사이에 이를 것"이라며 "회원들의 권리는 벡텔측이 그대로 인수하기로 해 매각 후 회원이 환불을 요구하면 벡텔측에서 회원비를 환불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일 디벨롭먼트측은 "벡텔측이 아로마 스파&스포츠의 회원제 운영 방식 및 기존의 스포츠 센터 시설을 그대로 존속시켜 운영을 하는 것은 물론 아로마 윌셔 센터의 입주자들도 기존의 계약을 이어가도록 할 방침"이라며 "벡텔측은 비즈니스의 연속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한인 디벨롭먼트의 전임 사장인 김승근씨를 사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07-04-27

아로마 윌셔센터 팔린다···미국기업 '벡텔개발'에 5400만불 매각

LA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아로마 윌셔 센터가 미국 기업에 팔린다. 아로마 윌셔 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한일 디벨롭먼트의 모회사인 한국의 한일시멘트와 한일건설측은 아로마 윌셔 센터 매매 계약을 LA시간으로 오늘(27일) 오전 체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본국 한일시멘트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벡텔개발(Bechtel H.J Development Inc)에 아로마 윌셔 센터를 매각키로 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벡텔 개발은 오렌지 카운티를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개발회사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총 매각 금액은 5400만달러 정도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매각 방법은 벡텔사가 한일 디벨롭먼트가 소유하고 있는 아로마 윌셔 센터의 주식 91% 전량을 매입하고 부채를 떠안는 형식이다. 아로마 윌셔 센터 주식은 총 220만주에 이르며 이중 200만주를 한일측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주당 11달러에 매도하기로 양사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벡텔 개발은 오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자산실사를 거쳐 매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일단 매입 결정이 이뤄지면 벡텔사는 에스크로를 오픈한 후 60일 이내 또는 상호 동의한 일자에 에스크로를 종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로마 매각과 관련, 한일개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아로마 센터의 회원권 문제나 소송문제 등은 모두 인수자인 벡텔측에서 인지하고 이를 떠안는 방식으로 계약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벡텔측은 수개월에 걸쳐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로마센터는 그동안 적자운영에 시달려오며 증자를 하는 등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였으나 계속되는 적자에 경영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로마 윌셔 센터를 매입하는 벡텔 개발은 매입후 아로마 윌셔 센터에 딸려있는 골프연습장을 헐고 새로 건물을 짓는 등의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김현우 기자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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